예언자

2023. 2. 19. 17:51하느님 사랑 시

예언자

 


                                                                       유경록 라파엘

 


갈기 갈기 찢어진
여인의 가슴에서 나왔다고 하지마라

황량한 사막에서
바람의 전사로
그렇게 만들어 졌다고 하라

사막에 부는 바람에서
당신이 일으키는 모래에서
그것에 일어 났다고

어슬렁 거리는 어둠과 
사분히 거니는 빛이 공존하는 
사막에서 났다고...

하느님의 전사여!

하느님의 티없이 깨끗함을 닮으려는 자여!

닮다가 타버릴이여!

너무 희어서
너무 맑아서

당신은 누구 십니까
하느님을 묻는 이여.

낮은 곳을 비추는 
당신의 숨결이여

주류가 아닌 비주류여.
무리가 아닌 외톨이여.
번듯함이 아닌 가난이여.

외로운이여!
또 헛 수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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