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가르침이 없는 곳

2023. 3. 20. 11:13[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예수님의 제자가

학교에 갔는데,

그곳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없는 곳이었어.

 

그 제자는

과연 배울 수 있었을까?

 

예수님은 부르셨지

나의 집으로 오라고...

 

그러나 그 제자는 갈 수가 없었어.

 

교회는 평일에 텅 비어 있었고,

교회는 학교로 가라고 떠미는 곳이었으니까.

 

학교를 떠난다면,

세상에 버려진 외로운 존재가 되어야 했어.

 

제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없는 곳에서

세상이 주는 숙제를 해야 하고 

세상의 잣대 대로 낮은 평가를 받으며,

포로 생활을 해야 했어, 

 

그래 꼴찌가 되었던 거야.

 

예수님의 제자는

꼴찌가 되어야 했던 거야.

 

 

* 세상이 '제자'를 세상의 잣대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교회가 '제자'를 세상의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