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보는 관점

2023. 10. 7. 12:23[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스승을 보는 관점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스승을 말씀의 근원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원초적 스승이신 아버지,

, 하느님 아버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관점은,

제자를 삼고 가르치는 스승이라는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승은 한 분”이라는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배경을 살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마태 23:1)

 

스승이신 주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 입니다.

그리고 마태 23:2-7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다른 스승들에 대한 설명으로 '장터에서 인사 받기를, 랍비라고 불리기 좋아한다'고 말씀 하십니다.(7)

 

그리고 8절은

“너희는 랍비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말씀 하십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랍비"라고 불리시는 분은 아닙니다.

“랍비”라고 불린 주님은 스승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너희는 랍비라고 불리지 말라 랍비라고 불린 주님 너희의 스승은 한 분 ? (주님이시다)   랍비라고 불린 주님은 스승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아버지라고 불린 하느님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 하늘에 계신 이시다   아버지라고 불린 하느님은 아버지
너희는 선생이라 불리지 말라 선생이라고 불린 그리스도 너희의 선생은 한 분 그리스도이시다   선생이라고 불린 그리스도는 선생

 

 

'랍비라고 불리는 것' '스승이라고 불리는 것'

아래 요한복음 구절을 보면, 같은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요한 13:13)

 

, 랍비 = 스승

'랍비'는 번역하면 '스승'이라는 말이다.
(
요한 1:38)

 

 

 

스승이신 주님이 뒤이어 말씀 하십니다.

“너희의 스승은 한 분이고…”

이 부분의 해석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랍비'라고 불리신 분"

스승이신 주님이 배제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이신 주님이 '한 분'에 대한 해석의 기준이 됩니다. 

"너희의 스승은 하느님 아버지 오직 한 분"으로 해석하면 어떻게 됩니까?

스승에서 배제된 주님이 스승 행세를 하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자신의 제자들을 삼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가르치고 다니셨습니다.

, 주님은 스승의 삶을 사셨습니다.

길이요, 진리이신 주님을 우리는 신뢰해야 하며,

결코 "랍비"라고 불리신 그 분을 말씀과 행동이 다른 이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스승은 한 분,  하느님 아버지가 아닌

주님으로 해석해야 옳습니다.

 

군중과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 입니다

스승은 누구 입니까?

스승은 주님 입니다.

스승이 하느님 아버지 오직 한 분이라면,

주님은 당연히 스승에서 그만 물러나야 합니다.

제자들 또한, 그 분을 계속 따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

 

아버지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입니다.

 

그러나 스승은 그럴 수 있을까요?

주님이 스승임을 4복음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마태 26:18, 마르 14:14,루카 22:11, 요한 13:13)

다시 말해서, 스승은 한 분, 주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너희의 선생은 한 분, 곧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십니다.

선생은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는 스승이지만,

군중들에게는 제자로 삼지 않는 선생(강사)이 맞는 것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계속 비판 하십니다.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16)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17)

“눈먼 자들아!(19)

“눈먼 인도자들아!(24)

“눈먼 바리사이야!(26)

 

스승이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라면,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스승에서 배제 되는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이 스승에서 배제 되었다는 것은,

진리, 생명의 길, 하느님 아버지께 가는 길을 따를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스승이신 주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기 때문 입니다.(요한 14:6)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 또한

주님의 뒤를 따르는 길 말고 다른 길이 없는 것 입니다.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7
)

 

'랍비'는 한 분 입니다.

, 스승은 한 분 주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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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군중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 입니다.

"너희의 스승은 한 분"

 

 

군중의 스승은 누구 입니까?

군중의 스승은 주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군중에게는 강사, 선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중의 스승이 있다면, 암묵적으로 하느님 아버지라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군중의 희망사항일 뿐,

군중이 하느님 아버지를 스승이라고 부르며,

쫓아다니지 않았으니,

사실 군중의 스승은 없습니다.

 

우리는 스승과 선생이 같은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군중은 예수 그리스도가 스승에서 배재된 상태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가르치심을 알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스승은 누구 입니까?

그들은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그들의 스승은 주님입니다.

 

당시의 상황과 현재의 우리의 상황이 일치해야 함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당시에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스승이었는데,

지금은 하느님 아버지만이 스승이다?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너희의 스승은 한 분"

'스승은 한 분'의 설명이 없는 것은

군중에게는 스승이

(주님은 군중에게는 강사, 선생이므로 스승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하느님 아버지가 스승?)

아버지로서 가르치시는 원초적 스승이신 하느님이라고 할 수 있고,

제자들에게는 스승이

주님이기 때문에

가르침을 받는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군중 or 제자)

스승이 달라지므로 설명을 넣지 않았을 것입니다.

, 가르침을 받는 이가 군중이면 (근본적으로) 스승은 하느님 아버지로

예수 그리스도는 스승에서 배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침을 받는 이가 제자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스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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