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과 예물

미사란 무엇인가

햇살~ 2023. 10. 24. 20:56

대전교구 사목국 윤진우 세례자 요한 사제님이 말씀하신 
미사의 성찬의 전례에 대한 것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로 초기 교회에 대한 말씀으로

"성찬 전례 중 예물 준비."

"제물 없는 제사가 없듯이 성찬례 준비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이 될 빵과 포도주를 제대에 봉헌(?)함으로써 시작"
윤사제님은 성체와 성혈이 될 빵과 포도주를 제대에 봉헌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하느님께 바치는 성체와 성혈이 될 빵과 포도주가 제물이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 죽음 당하기 전의 마지막 저녁 식사(최후의 만찬)을 보더라도,
그리스도 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을 위한 식사 대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이 아닙니다.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을 위해 주는 음식 대접 입니다.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이 아니라는 말씀 입니다.
다만 예수님과 제자들이 성체와 성혈이 될 빵과 포도주를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제물로 변화 시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윤사제님의 말씀을 보면,
"초기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서 자신들의 정성과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서 
빵이나 포도주를 비롯하여 식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봉헌(?)했고"
봉헌은 일반적으로 하느님께 바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봉헌을 쓰지말고,
음식을 대접 했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기도 했지만,
사도들 스스로 음식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빵을 쪼개심은 식사 때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는 제사장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11세기 이후,
완전히 교회는 율법주의에 빠져 가톨릭 사제들이 유대교 제사장이 됩니다.
봉헌이 현금으로 바뀌고 예물과 제물을 하느님 바치는 유대교 사제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히브 10:8)



하느님께 예물과 제물을 바치는 행위는 
구약시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으로
유대교 사제들이 하는 행위 입니다.



그때에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 곧 번제물과 희생 제물,

십일조예물, 너희가 주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한 가장 좋은 서원 제물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머무르게 하시려고 선택하시는 곳으로 가져가야 한다.
(신명  12:11)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
(1베드 2:5)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 집을 짓는 살아있는 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그리하여 영적 제물을 하느님께 바치는 사제가 되라고 말씀 하십니다.
즉, 미사는 영적 제물을 바치는 제사 입니다.
물적 제물을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그 영적 제물은 그리스도인들도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 입니다.
자신의 십자가 희생을 드리는 행위가 영적 제물 입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로마 12:1)



미사는 신자들이 제물과 예물을 바치는 예식이 아닙니다.
미사는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예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