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과 예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제사

햇살~ 2023. 10. 23. 19:49

복음에서의 제사를 말씀드리자면,

하느님께 예물을 바치는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마태 8:4)(루카5:14)

 

'제물'이나 '예물'이나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신명 12:17, 1사무2:29)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 예물을”,

또 “번제물 속죄 제물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히브 10:8)

 

제물과 예물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으로,

예수님은 율법과 새로운 계명이 공존하는 시대에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마태 5:23-24)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죽으심으로 구약의 성전 휘장은 찢어졌습니다.

더 이상 예물을 바치는 유대교의 사제는 필요 없습니다.

 

그러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졌다.
(마태 27:51)[마르 15:38][루카 23:45]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히브 10:5)

 

제사에는 경배, 예배, 찬미의 요소가 있습니다.

 

"너희는 알지도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 
구원은 유다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요한 4:22-24)

 

예배, 경배는 하느님께 드리는 것 입니다.(마태 4:10)

그리고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제물을 바치는 사제로 오지 않으셨다'는 것 입니다.

그의 제자들 또한, 제물을 바치는 사제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유대교의 사제는 필요 없다는 것이죠.

 

베드로는 아래와 같이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사제단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

(1베드 2: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적제물을 바치는 것 입니다.

베드로로 부터 이어오는 가톨릭은

더이상 제물을 바치는 유대인교의 사제가 아닙니다.

 

소 떼나 양 떼 가운데에서 짐승을 골라 주님을 위한 향기로 바치려고,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서원을 채우는 제물이나 자원으로 올리는 제물,

또는 너희 축일 때에 올리는 제물을 화제물로바치게 되면,”

(민수 15:3)

"너희는 또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을 바칠 때,

어린양 한 마리에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제주로 바쳐야 한다."

(민수 15:5)

 

그리고 하느님은 희생 제물

즉, 소(牛), 양(羊)을 바치는 것을 바라시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시편 51:18)

 

하느님은 제사, 번제를 바라시지 않으십니다.

 

"그때에 당신께서 의로운 희생 제물을, 번제와 전번제를 즐기시리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당신 제단 위에서 수소들을 봉헌하리이다."

(시편 51:21)

 

그때에... 그때는 새 하늘 새 땅이후에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사실 때,

제물을 바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태 9:13)

 

하느님은 희생 제물(소牛,양羊)을 바라시지 않으시고 자비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로마 12:1)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산 제물'로 바쳐졌듯이,

우리도 '산 제물'로 바쳐지는 것 입니다.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은 바로 우리 입니다.

'우리의 희생'이 제물이 되는 것 이죠. 

 

미사, 예배는 '영적 제물'을 바치는 제사인 셈이죠. 

제사의 대상은 하느님 아버지 입니다.

제사의 대상은 누구도 대신할 수도, 바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대사제의 위치에 계시는 것이죠. (히브 10)

제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 즉 흠숭지례 입니다.

제사라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