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신부
아래는 ‘복음의 길을 따른 예비 신자 교리서 - 가톨릭 교리서 26.세례성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생략)
만일에도 여러분(당신)이 세례를 청하면서도 아직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그의 제자가 되겠다는 결의를 가지지 못했다면
영원한 생명을 청하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당신)은 이미 그분의 말씀을 들었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생략)
세례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결의를 가져야 받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태 28,19)
위 내용은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라는 내용이며,
아래 내용은 복음을 선포하는데,
믿고 세례 받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마르 16,15-16)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
(갈라 3,27)
또한 예수님과 하나됨은 혼인 잔치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마태 22,2-3)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하나가 되는데,
그것은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더 나아가,
신랑과 신부 관계가 형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때에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마태 25,1)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마태 25,10)
우리도 수가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서로 지체가 됩니다.
(로마 12,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
그런데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다가 탕녀의 지체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1코린 6,15)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1코린 12,27)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에페소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