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사랑 시

하늘이 주신 술잔

햇살~ 2022. 1. 29. 20:45

하늘이 주신 술잔

 

 

 

                                                          유경록 라파엘 

 

 

출렁이는 술잔은
메마른 광야를 펼치고
출렁이는 축복은
내안의 시련이었네.

하늘이 내려 주신 그 잔은
비켜갈 수 없는 소명.
아, 그것은 몸이 비틀리는
미로,게임,모험이어라.

다가오는 시련을
축복으로 소화해내려
삶을 생각 하고
삶을 배우며 삶을 산다.

고통의 땀방울이
내 삶에 스며들고
내 안에 고이고 고여
채워지고 채워진다.

내 안에 묵히고 묵혀
축복이 되리라.

고통을 부정하며...